유스티티아
-1. 여전한 보랏빛의 눈동자는 늘 또렷하게 전방을 응시한다. 정의를 관철하는 두 눈은 지켜야할 인류가 존재하는 한 결코 꺾이지 않으며, 온유한 미소 또한 잃는 법이 없다. 칠흑색의 머리칼은 완전히 빛이 바래어 순백이 되고, 부스스하던 앞머리 또한 깔끔하게 넘겨 정리되어있다. 또한 양의 뿔을 닮은 뿔이 돋아나며, 머리 뒤에서는 아주 희미한 광채가 일게 된다. 변신 후에는 일반적으로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상의가 긴 사제복을 착용한다. 허나, 흑백이 반전된 색과 등의 재봉선이 일자로 죽 트여 날개처럼 휘날리는 태와 갑주처럼 허벅지의 반까지 올라오는 검은색 가죽 워커가 특징이기에 결코 수수하지만은 않다.
-2. 2m, 2m하고도 30cm 더. 끝에 검자루 닮은 손잡이가 달려 휘두를 수 있는 형태의 십자가를 무기 겸 방패로 사용하며, 세로 부분에는 흑건과 백건이 박혀있어 일렉 키보드처럼 연주할 수 있다. 무기와 직접 접촉하는 동안에는 새하얀 날개가 돋아나 창공을 비행할 수 있으며, 그것이 등판을 다 드러낼 수 밖에 없는 이유-맞다. 날개 구멍이다.-이기도 하다.
(픽크루)
" 함께 노래할까요? "
서이든 | 36세 | 꽃집 사장 | 172(195)cm
-1. 칠흑 같은 머리칼은 잡티 하나에도 쉽게 티가 날 정도로 새까맣고, 비단마냥 윤기가 났다.
가끔 변덕이 일어 부스스한 머리를 단정하게 넘기고 집을 나선 날, 짧은 투블럭으로 밀어버린 머리칼마저 같은 색인 것이 보이면 그제야 염색모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낸 단골 손님이 더러 있을 정도로. 그런 이질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데에는 투명한 보랏빛의 눈동자도 한 몫 했음이 분명하다.
만지면 꼭 반질반질한 대리석과 같은 감촉을 연상하게 하는 빛깔에, 축 쳐져있는 눈썹이며 눈매.
안경은 분명 시력을 교정하기 위한 용도였지만, 살가운 인상을 더하기 위한 목적도 분명했다.
이목구비는 전체적으로 평범하고, 흐릿한 느낌이 강했으나, 그가 뿜어내는 특유의 색채와 열정이 또렷하여 외모보다도 분위기가 유난히 기억에 남는 사람이다.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잘 짜여진 근육은 제법, 아니, 상당히 탄탄했다. 늘상 느슨하고 편하게 품이 큰 옷, 가디건 같은 겉옷만 입고 다니기에 티가 나지 않을 뿐, 슬림한 근육 체형.
(픽크루)
|성격
[다정한, 굳건한, 휘어질 바에야 부러질 자존심]
-그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다. 다정할지언정 유약하지않고, 상냥할지언정 순진하지 않다. 오로지 자신이 보고, 듣고, 겪은 것, 스스로의 생각과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터를 세운 명확한 사실만을 믿고 나아갔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차분하고, 신중하려 노력했다. 다만 이런 성격의 단점은 그 흔들림없는 믿음이었으니, 그는 한 번 '사실'이라 받아들인 것을 쉽게 의심하지 못하는 미련한 면이 있었다.
[신중한, 세심한, 관찰자]
-자신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모든 언행에 영향이 가고, 그것은 곧 스스로를 비롯한 주위에 크고작은 여파를 미친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그는 감정의 선을 넘는 법이 없으며, 절제와 기다림, 불변이야말로 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이다. 이처럼 신중하게 그 상황에 맞는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끌어내는 그이지만, 이득을 위한 포기,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같은 단어는 그의 사전에 존재하지 않는다. 냉철하나 이기적이지 않은 이든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인간이 쌓아올린 윤리와 법을 등한시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다. 그에게는 그마저도 포용한 채 자신의 뜻을 관철하고자하는 집념과 집착이 있다.
[끈질긴, 진취적인, 노력가]
-노력하여 아는 것이 곧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의 바탕이 된다고 믿고 있다. 나이치고 상당히 고지식한 편. 뭘 하든 쉽게 포기하려하지 않으며, 특히 원하는 것이 생기면 그것을 성취해낼 때까지 노력하기를 멈추지않는다. 타협은 절대 하지 않고, 대신 다양한 시도와 생각, 고민을 통해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아내려 애쓴다.
|기타사항
[가족관계]
-1. 모친 서함은, 부친 김철현, 여동생 서이음, 반려견 똘이, 그리고 이든으로 구성된 가족.
-2. 거제의 항구 마을 출신으로, 어부 집안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살림에 형편도 좋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화목하고 희망찬 가족들 덕에 출중한 재능과 올곧은 성정을 바르게 펼치며 자라날 수 있었다. 그러니 가족들을 사랑하는 것도 당연한 일. 현재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여동생과 함께 지내며 출퇴근하고 있다.
[서이든]
-1. 서울의 도심과 약간 동떨어진 곳에 위치한 꽃집 < 새벽 꽃 >의 주인. 동네마다 하나씩 있을 법한 작은 규모의 꽃집으로, 꼭두새벽부터 도매시장에서 가장 싱싱한 꽃을 사와 가게를 단장하고 질 좋은 원예용품을 비치해둔다. 꽃 한 송이 판매할 때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꽃다발을 만드는 미적 감각도 상당하다. 사업 수완이 좋고 손님에게 친절하여 꾸준히 단골이 늘어나는 추세로, 최근에는 SNS에서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2.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1계 출신. 최종 직급은 경위. 즉, 세간에서 흔히 말하는 경찰 대학-경위로 졸업-서울지경 임용의 엘리트 루트를 그대로 밟은 전직 경찰이다. 4년 전 개인 사유로 일을 그만둔 후에는 그간 모아둔 돈으로 작은 꽃집을 차려 무난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3. 경찰을 그만둔 후 매너리즘 상태에 빠져있던 도중, 지인의 소개로 잠시간 교회에서 아이들의 학습을 보조하는 봉사를 한 적이 있다. 그곳에서 음악 봉사로 교회를 찾은 학생들을 만나 알음알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것이 음악을 시작한 계기이자, 플로리스트라는 새로운 길을 찾아 일어설 수 있었던 계기. 지금도 틈틈히 피아노 학원-직장인 반-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빠른 습득력 덕에 피아노 연주 실력은 쓸만하나 그 경력은 길지 않다. 하지만 음악 자체를 즐기는 데에는 결코 부족함이 없는 수준.
[유스티티아]
-1. 마법소녀로 각성한 것은 바로 2년 전의 봄. 주말을 맞아 피아노 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교회에서의 봉사가 끝난 후, 아이들에게 과자 선물을 잔뜩 받은 채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돌연 각성했다.
-2. 마법소녀로서 그가 가진 정확한 능력은 십자가에 박힌 키보드로 선율을 자아냄으로서 아군을 지키며 그들을 위할 수 있는 힘인 ‘< 축복 >을 내리는 것’...이지만, 대체로 무식하게 큰 십자가를 지고 다니며 마법 재해를 해치우고 다니는 통에 괴력의 심판자로 알고 있는 사람도 적지않다. 마재를 후려칠 때마다 엉망진창으로 눌려진 건반에서 흐르는 불협화음은 쓸데없이 성스럽고, 그 소리를 들은 사람은 별안간 축복을 받으니… 예명이 ‘유스티티아’가 된 것도 그로 인한 연유.
-3. 이든을 마법소녀로 만드는 것이 '신앙심'이라 오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기실 신앙심은 없다시피하며,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그의 원동력이다. 그가 인간과 인간이 맺는 관계를 믿고, 순수한 아이들이 자아내는 웃음에 기쁨을 느끼며, 사람의 발자취가 지나간 자리에 피어날 미래를 사랑하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을 하나뿐인 정의이기에, 각성하자마자 마법관이 되기 위해 마음먹은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기타 사항]
-1. 누구나 아는 중요한 사실부터, 남들이 잘 신경쓰지않는 사사로운 것까지 세심하게 기억해두는 습관이 있다.
-2. 도넛을 좋아한다. 미국 형사 드라마를 자주 보다보니 도넛을 사먹는 경찰을 동경하게 되었는데, 그게 취향으로 굳어버렸다고.
-3. 그의 이름인 ‘서 이든’은 성을 제외한 순한글 이름이다. ‘새벽 서’자에 한글 ‘이든’, 새벽이 든, 해가 뜨고 빛이 드는 새벽의 반가움 닮은 사람이 되라는 뜻이다.
-4. 사내 동아리, < 음악을 찾는 사람들 >의 모임이 있는 날마다 직접 만든 한 손 꽃다발을 인원수대로 챙겨온다.
-5. 그가 처리하는 모든 일은 잘못된 적이 없다. 형사 시절 사건의이 해결률 100%라는 뜻이 아니라, ...공무원의 정석답게 업무 처리 양식을 완벽하게 지킨다는 뜻이다. 노란 서류 봉투, 클립은 중간 사이즈, 폰트는 굴림 11pt, 서식은 한글 2010... ... ... 이런 점에 답답해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으나, 그 성정은 아직도 여전하다. 장미 가시를 다듬을 때는 2호 원예 가위로, 수국은 썩지 않게 화분의 17cm까지만 물을 채울 것, 원예용 흙에는 4호 비료를… … … 영업 중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사장님, 제발 대충해주세요.” .
스테이터스
체력 마력 공격력 방어력
190 110 10 30
스킬
「욕망」
"신께서 이르시길"(파라소닉 웨이브)
수호의 역장
"악을 멸하리라("다재다능-벤젠스)
최후의 사도(The Show Must Go On)